ShoeRacer

신발을 신는다는 것은 단순히 발을 보호하는 행위를 넘어 하나의 스타일,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매일 신발을 신고 거리를 걷고, 뛰며, 세상을 경험합니다. 그 경험을 나누고 싶은 공간, 바로 Shoe Race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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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 때만 해도 운동화를 사는 건 밑창이 닳아 떨어지거나, 발이 커져서 더 이상 신을 수가 없을 때가 아니면 운동화를 새로 사는 건 어림도 없었습니다. 물론 그 때도 형편이 좋으셨던 분들은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겠지만요. 그리고 운동화를 살 수 있었던 몇 안되는 기회가 설빔 이라고 명절에 시골 할머니댁 갈 때 겨우 새옷과 새운동화를 살 수 있었습니다. 설날은 어린 제게 있어 가장 기다려지는 명절이었지요. 옷도 신발도 세뱃돈도 받을 수 있는 풍족한 명절이었으니까요. 요즘 밖에서 마주 하는 아이들의 신발을 보면 다들 새것 같고 백화점 브랜드 매장에서 산 좋은 신발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그 옛날 하고 사정이 많이 달라졌고, 아이들에게 부족하지 않게 챙겨주는 부모님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