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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이키는 조던1 과 3 시리즈의 OG 모델을 출시 하였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인기는 어째서인지 따라오지 못 하고 있습니다. 승리의 방정식과 같은 OG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사태가 벌어진 걸까요?
Air Jordan 1 High OG 의 대장급 인기를 좌우하는 절대규칙
조던1 대장급 인기를 좌우하는 절대 규칙
Air Jordan1 High OG 시리즈 중 인기 있는 모델들이 반드시 따르는 규칙이 있습니다. 1985년 이후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가 되었는데, 마이클 조던이 NBA 선수시절에 신었던 클래식 색상이 근본이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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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은 OG 로 사야지!!
조던 시리즈 중 OG (Original) 모델과 점프맨 모델의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1, 3, 4, 5, 6 시리즈가 대표적입니다. 바로 로고에서 오는 차이점 입니다. OG 모델은 NIKE SWOOSH 로고가 박혀 있고, 점프맨은 말 그대로 조던의 점프맨 로고가 박혀 있습니다. 이 둘에서 오는 차이점은 에어조던을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분명히 말할 것 입니다.
" OG 가 아니면 모을 이유가 없어 " 라고요.
제가 조던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모으던 2015년으로 되돌아가보면 저는 그 차이점도 모르고 조던이면 어떤 모델이든 컬러웨이든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냥 조던 그 자체가 좋았었습니다. 그러다 스니커헤드 지인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 OG 모델이 따로 있고 그것은 최초의 에어 조던 시리즈의 Retro OriGinal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뒤통수를 맞는 기분이었습니다.
에어조던의 OG 모델은 조던이 시카고 불스의 선수 였을 당시의 컬러웨이인 검정과 빨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당시는 조던 브랜드가 생기기 이전이기 때문에 NIKE SWOOSH 로고가 박혀있었습니다. 현역 때 신었던 모델들을 어렵게 어렵게 구매하고 애지중지 하던 팬들을 처음 접했을 때에는 정말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들인 줄 알았습니다. 그만큼 시장이 좁았고 우리는 실제로 신을 신발외에는 돈을 지불할 생각이 없었으니까요.
당장 슬램덩크 만화책만 보더라도 신발가게의 신발 덕후 사장이 조던을 대하는 태도는 병적으로 애지중지였습니다. 신발을 사랑한 것이죠. 한정판 모델이니까 당연히 비싸게 주고 사겠다는 사람들은 있었지만 가치를 알기 때문에 팔지 않겠다 라는 태도, 그것이 제가 바라본 신발을 수집하는 사람들의 태도 였습니다.
슬램덩크 5권 83페이지, JORDAN 6 INFRA RED 는 현재 인기가 없다. OG 가 팔리지 않는다.
나도 조던이 있다 와 나는 OG 가 있다는 넘을 수 없는 벽이라는 것이 존재 했고, 이 후 조던은 OG 로만 구매하는 것으로 각인 되어 현재까지 진행 중 입니다. 다만 지금의 스니커씬에서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 했던 현상들에 당황스러울 뿐 입니다.
왜냐고요? 리셀 플랫폼에서의 조던 1 OG 파우더 블루는 스캇맛 이라고 할 정도로 비슷한 컬러웨이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정가에 가까운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컬러웨이의 조던 1 OG 택시 (옐로우토)와 미국의 힙합거수 에미넴의 상징과 같은 조던 3 OG 파이어 레드는 여전히 공홈에 재고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2022년 8월 15일 기준)(수정) 이제는 공홈에 재고가 없고, 리셀 플랫폼에서 약간의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최근은 리셀가격을 기준으로 진입한 (신발을 잘 모르는) 투자자들의 눈에 너무 많은 종목들이 들어서 있고 이를 구분하는데 여러 옵션 중에서 OG 라는 것은 그렇게 큰 메리트가 아니다 라고 판단하기 때문일까요?
어쨌든 신발 덕후의 시선과 투자자의 시선은 이제 달라졌다 라는 기준이 되는 사건이 아닐까 합니다.
출처 : 구글, 조던3 파이어레드 PE 응~ 조던은 콜라보야
버질 아블로의 조던 사랑은 제가 바라보았던 신발 덕후의 시선이었습니다. 자기가 사랑하는 신발에 자기의 색을 입혀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 시킨 " THE 10 " 이야 말로 콜라보란 이렇게 하는 것이다 라는 역사의 획을 그은 도전이었습니다.
그 중 가장 사랑받는 조던1 OG 시카고 의 콜라보 모델은 더이상 조던 1 을 가지고 무엇을 하더라도 넘볼 수 없는 디자인이었습니다. 적은 발매 수량, 혁신적인 디자인, 거기에 오프화이트 수장인 버질 아블로의 브랜드 네임이 더해진 결과는 완벽한 가치를 가진 신발로 남았으며, 결국 이것이 우리에게 가져다 준 것은 " 가장 비싼 신발 " 이라는 개념은 이렇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였을 것입니다.
결국 조던 1 OG 만으로는 말 그대로 떡상은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누군가의 콜라보가 더해져야만 투자자는 지갑을 열어 사들이고 이것을 대중 그러니까 신발 덕후에게 되파는 시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신발의 가치는 신발 덕후가 만들어왔지만 그 가치 자체 보다는 돈이 되는 신발에 투자하겠다 라는 경제적 활동이 더해져 신발에 대한 순수한 사랑을 유지하려면 전보다 더한 프리미엄을 얹어야만 가질 수 있는 모습이 되었습니다.
조던 1 택시, 파우더 블루 | 지금 타셔야 합니다.
신발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유명하거나 비싸진 신발, 구하기 힘든 신발을 신은 사람을 길에서 만나면 한결 같은 행동을 취합니다. 그 사람의 신발을 지긋이 바라본다는 것 입니다. 신발이 먼저고 그 다음이 어떤 옷을 입고 있느냐로 시선이 옮겨집니다. 이것에 동의하신다면 여러분은 신발에 적지 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 입니다.
정말 많은 신발들이 출시되고 우린 어떤 것을 신어야 할지 여러 고민들을 하게 됩니다. 유행을 좇아 한 때 유명한 신발들에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하여 신다가 시들해졌을 때 신발장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그것을 바라보다 내가 이걸 좋아해서 샀나 하는 약간의 후회도 들 수 있습니다. 신발은 많은데 신을 신발이 없네 라는 말이 절로 나오지 않을까요?
이런 시점에서 조던1 OG 는 가장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유행을 타지 않는 깔끔한 디자인에 최근엔 여러 색상으로 출시가 되어 여러 의상들과 매치 하여 신을 수 있고 이것은 1985년 최초의 조던1 이 출시된 이후부터 무려 37년이 지난 현재에도 가장 사랑받는 모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새로운 컬러웨이이지만 마이클 조던이 현역시절 NBA 에서 대기록을 세우던 경기마다 신었던 OG 모델이 출시되는 현재가 신발을 사랑하는 저로서는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닌가 합니다. 프리미엄이 없거나 약간만 지출해도 OG 모델을 살 수 있고 가볍게 신을 수 있으며 어떠한 패션에도 가장 잘 어울리는 조던 OG를 사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컬러웨이에서 들여다 보면 트래비스 스캇의 컬러웨이는 최초의 조던1 시리즈와는 전혀 다릅니다. 완전히 새로운 컬러웨이인 것은 파우더 블루와 옐로우토(택시)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나 파우더 블루와 옐로우토 (택시) 는 트래비스 스캇이 아니니까, 어떤 콜라보 모델도 아니니까 하는 이유로 뒷전으로 두고 있지만 만약에 다시 출시 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더이상 조던1 을 OG 형태로 출시하지 않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 입니다. 가능성은 떨어지겠지만 G-DRAGON 이 신어버리면??
앞으로 나올 조던1 HIGH OG CHICAGO REIMAGINED (CRACK LEATHER) 을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조던1의 대장급 컬러웨이인 시카고 컬러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2015년에 나온 시카고가 비싸니까 이것도 비싸질거라는 기대가 있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가죽은 크랙레더를 채택했기 때문에 2015년에 재출시한 시카고와는 전혀 다른 모델 입니다. 그러므로 2015년의 가장 OG 에 가깝게 출시했던 시카고는 당장 다시 만나볼 수 없기 때문에 더욱 희귀한 모델로 남을 것입니다.
제 눈엔 그게 그거 같습니다만.. 더군다나 조던 1 택시는 2015년에 발매한 SHATTERED BACKBOARD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 입니다. 색상이 뉴욕의 택시색상이냐 아니면 오렌지 색상이냐의 차이일 뿐 완벽하게 동일한 디자인으로 출시 했습니다. 7년이나 지난 BACKBOARD 모델은 지금 다시 구하려면 2백만원이상의 지출이 필요한데, 현명한 소비자라면 그 느낌을 가지기에 충분한 조던1 택시를 구매하는데 지갑을 열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흘러 2029년쯤 YELLOW TOE 에 대한 재평가는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제가 헐값에 팔아버린 SHATTERED BACKBOARD (그 당시 3대장도 아닌데, 이게 가치가 있을까? 하며 팔고 지금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처럼 지금은 1티어 모델은 아니더라도 이후 다시 재평가를 받는다면 1티어에 가까운 평가를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당장 구할 수 있으니까, 다른 모델들 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기 보다는, 지금이니까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에 오랜 기간 사랑 받고 있는 OG 모델을 구매하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