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6. 21.

    by. 슈레이서 _ 신발 블로거

    오늘 뭐 입지?


    우리는 외출 하기 전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단연 " 오늘 뭐 입지? " 가 아닐까 싶습니다.
    더군다나 상의를 고르면 하의가 말썽이고 하의를 고르면 상의가 말썽 입니다. 분명 입을 옷은 많은데 이리 저리 매치 하다 보면 야속한 시간은 흘러가고 "에이 몰라 그냥 입어" 하면서 그나마 나름대로의 선택으로 외출을 한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정말 옷 매치를 잘 못 했다고 생각되는 날에는 하루종일 오늘 입은 옷 생각에, 지나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저렇게들 잘 입고 다닐까 하는 부러운 생각마저 들곤 합니다.

    이제 곧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
    더운 탓에 외투 없이 자주 갈아 입게 되는 상의는 더더욱 고민을 하게 되는 이유가 됩니다. 분명 살 때는 예뻤는데 바지랑 맞춰보면 이건 또 아니고, 겨우 맞춰입고 나와서 보니 신발은 더 가관이고..

    무엇이 문제일까요?
    여러 이유 중에 스스로 입은 옷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색상 조합일 것입니다. 몇몇 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도저히 색상 조합을 못 하겠어서 무더운 여름에 보기만 해도 더운 올블랙으로 외출 하실 수도 있습니다. 참으로 난감할 따름 입니다. 옷의 디자인을 떠나 색상에서 무너지는 내 모습을 보고 있자니 한심하기 짝이 없고 어떨 때는 기껏 잡은 약속도 미루고 싶은 만큼 외출이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반드시 해답은 아닙니다만, 실패하지 않는 기본 색상 조합의 규칙만으로 자신있는 외출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개해드립니다. 이미 패션 센스가 있으신 분들은 패스하셔도 좋겠습니다만, 잠시 시간 내셔서 집에 있는 옷이 어떤 색들이 있는지 다시한번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흰티에 장사 없다 | 무적의 흰티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는데 연예인들은 흰티에 청바지만 입어도 예쁘고 멋있습니다. 부러울 따름이지요. 하지만 그것도 상의를 밝게, 하의를 어둡게 매치하여 안정적인 조합으로 이루어진 확실한 코디법입니다. 흰티에 청바지에는 어떤 색상의 신발도 잘 어울립니다. 꼭 하나 강조해야 하는 것은 신발이 원색이더라도 흰색과 조합된 색상이 좋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흰티는 어느 청바지에도 잘 어울립니다만, 흰티에 만약 색상의 로고가 있다면 신발의 색상과 동일하거나 같은 계열의 색상일 경우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모자를 쓰신다면 모자의 색상과 신발의 색상을 같거나 같은 계열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에서 설명한 티셔츠의 색상로고 혹은 포인트가 있다면 모자와 신발의 색상도 그에 맞춰 코디 해보시기 바랍니다.

    흰티와 청바지 = 기본 중의 기본


    모자를 써야 한다면 신발과 같은 색상을 선택

    상의는 밝게, 하의는 어둡게

    흰색과 검은색의 티셔츠는 청바지와 잘 어울리지만, 색 조합을 너무 신경 쓴 나머지 빨간색, 파란색과 같이 원색의 강렬한 색상에 신발 마저 같은 색으로 코디를 하면 상/하 의 밸런스가 무너져 무언가 색 조합을 한 것 같지만 하의는 실종 되고 상의와 신발이 돋보이며 보기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청바지를 코디하셨다면 강렬한 원색 계통 보다는 그림의 가장 오른편에 있는 베이지색 계열처럼 밝은색 혹은 파스텔톤으로 상의를 밝게 가져가고 같은 톤의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반대로 하의를 청바지가 아닌 면바지를 선택한다면 카키색이나 베이지색 바지를 베이스로 두고 상의를 흰색, 검은색 혹은 밝은 색으로 선택하시면 훨씬 안정감 있고 멋스러운 코디가 될 수 있습니다. 청바지가 가장 쉬운 코디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카키색 바지는 그 대안으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어두운 하의라도 빨강/파랑 상의는 피해주세요.

    빨강/파랑과 같이 강렬한 원색일 경우 조금 답답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의를 어둡게 가려면 카키색 바지도 좋은 선택이 됩니다.

    검은색 슬랙스? 누구나 있잖아

    언제부터인가 교복 처럼 입게 되는 검은색 슬랙스는 흰색, 검은색 티셔츠를 제외하면 정말 매치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빨강과 파랑은 앞에서도 다뤘듯이 어디에서나 적이 되어 나타납니다. 이럴 땐 과감히 포기하고 국민 색 조합이라고 할 수 있는 흰색 티셔츠나 검은색, 파스텔톤의 밝은색 티셔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핑크색을 어디에 입어야 할 지 몰랐다면 오히려 검은색 슬랙스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빨강과 검정, 북산의 색이지 여러분의 색이 아닙니다.

    마치며

    사실 지금까지 보신 소감이 " 당연히 저런 조합은 피하는거 아니야? " 라고 하실 수 있지만, 실제로는 거울 앞에서 저런 조합을 하고 나타난 자신의 모습이 생각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티셔츠를 예로 들어 설명을 드렸지만, 여름에 린넨 셔츠도 자주 입게 되는데 같은 규칙으로 입어주시면 좋은 선택이 되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셔츠 계열의 상의를 선택하셨다면 신발은 화려한 운동화 보다는 심플한 하얀 스니커즈가 어디에든 잘 어울리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빨간색/파란색은 어디에 어울리는거냐 하실 수도 있는데, 원색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흰바지가 대안이 되실 수 있습니다. 되도록 긴바지 보다는 반바지가 색을 보는 면적이 좁으니 시선을 분산시킬 수도 있습니다.
    정말 모르겠다면 흰티만 고집하셔도 좋은 선택 입니다. 흰티에 포인트 색상으로 신발을 선택하시고요.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읽어 내려오신 내용을 활용하셔서 슬기로운 외출생활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