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1. 5.

    by. 슈레이서 _ 신발 블로거

    더 퍼스트 슬램덩크 | 추억속 농구화가 등장하다

     

     

    23년 1월 4일에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 (THE FIRST SLAMDUNK) 의 후폭풍이 가시지 않네요.
    저희 세대에서는 어릴적 추억과 함께 한 명작이었기 때문에 내용이 무엇이 되었든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자막이냐 더빙이냐는 취향이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원작의 등장인물 이름을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원작의 감동 그대로를 느끼기 위해 자막으로 보았는데 더빙으로 한 번 더 볼까 합니다. 더빙도 그 옛날 SBS 나 대원 시절보다 훨씬 좋아졌겠죠. 막상 자막으로 보니 걱정 안해도 되겠더군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주인공이 송태섭이라는 이야기는 개봉 전부터 이슈가 되었었죠.
    ' 왜 강백호가 아니냐?' 라는 것이 일반적인 반응이겠지만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원작의 50%, 그리고 이미 고려했던 설정의 50%를 담아내는데에 숨겨진 이야기를 넣으려는 슬램덩크의 작가 타케히코 이노우에가 바라는 가장 원작스러운 작품으로 그려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면 오키나와 출신의 단신 포인트가드 송태섭이라면 설정의 50% 의 시작점으로 충분했겠죠.

    1990년대..
    연세대, 고려대 그리고 실업팀과의 농구대잔치 열풍에 MBC 마지막 승부 까지 더해지며 그야말로 농구가 지금으로 따지면 대한민국 축구 월드컵 대표팀의 사랑만큼이나 열정적이었던 시대였죠.
    운동장에 흙먼지를 날리며 공을 차던 친구들이 하나 둘 농구 골대쪽으로 모여서 공을 튕기던...
    제게 있어서는 가장 아름다운 학창시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지금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보지 않았어도 미리 작품속 농구화가 어떤 것이 나오는지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알아두고 극장에 가면 재미가 더해질거에요. 정말 가서 보시면 신발이 먼저 눈에 띕니다.

    우선 더 퍼스트 슬램덩크 포스터에서 확인하시죠.
    (산왕공고는 동일한 ASICS모델이라 생략 합니다.)

     

    슬램덩크 전국대회에 등장한 농구화

     

    슬램덩크 전국대회에 등장한 농구화를 소개합니다.

    추운 겨울 날씨가 계속 되고 있는 요즘, 30-40 아저씨들의 소년 감성을 자극하는 더퍼스트 슬램덩크 덕분에 가슴 한 곳은 불타오르는 것 같습니다. 주차별 굿즈를 노리는 N차 관람까지 이어지고

    bredsucess.com

     

     

     

    No.7 송태섭 (Miyagi Ryota) | 컨버스 엑셀러레이터 미드

     

    더-퍼스트-슬램덩크-컨버스-엑셀러레이터-미드

     

    슬램덩크에서 컨버스 농구화를 신는 인물은 같은 팀 북산의 채치수와 능남의 윤대협 그리고 송태섭 입니다.
    그리고 능남의 윤대협과 송태섭은 같은 모델인 컨버스 엑셀러레이터 미드이지만 서로 색상만 다릅니다.
    사진은 원작과 동일한 모델을 찾을 수 없네요.
    이번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모델 입니다.
    (NBA 의 전설 매직 존슨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드림팀에서 신었던 모델로 대체 합니다.)

     

    No.4 채치수 (Akagi Takenori) | 컨버스 프로 컨퀘스트

     

     

    채치수는 마치 컨버스에서 스폰서를 받은 것처럼 의상부터 농구화까지 컨버스를 착용합니다.
    투박하지만 관리가 잘 된 하얀 농구화에서 평소 자기관리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 채치수의 이미지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No.10 강백호 (Sakuragi Hanamichi) | 에어조던1 브레드

     

     

    강백호는 작중에서 여러번 신발이 바뀌는데, 농구화로만 보면 에어조던6 바시티 레드가 너덜너덜 해질 때까지 신고 에어조던 시리즈의 대장, 조던1 브레드로 작품을 마무리 합니다. 말이 필요없는 시리즈 전체로 봐도 가장 멋진 시리즈 입니다.
    강백호가 점프할 때 신발이 클로즈업 되는데 정말 조던1 의 질감을 잘 살렸습니다. 신어보신 분들은 와아 하실겁니다.

    이 농구화를 보면 항상 생각나는 명대사가 있습니다.

     

    슬램덩크-원작-신발가게-아저씨

     

    " 빨강과 검정, 북산의 색이다 "

     

    No.11 서태웅 (Rukawa Kaede) | 에어조던5 파이어레드

     

    조던-5-파이어-레드

     

    강백호에 비해 월등한 연습량임에도 불구하고 내구성이 실제로 좋은지 전혀 닳지 않고 마지막까지 신고 나오는 에어조던5 파이어레드 입니다. 2020년 재발매를 했지만 워낙 쟁쟁한 모델들이 많아 외면 받은 레전드 농구화죠.

    아마 이번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영향으로 약간의 인기는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그랬으면 좋겠어요.

    No. 14 정대만 (Mitsui Hisashi) | 아식스 타이거 파브레 재팬

     

    아식스-타이거-파브레-재팬

     

    정대만의 농구화는 실제 모델에 대해 젤 PTG 아니냐, 매니아 88이 아니냐 라는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모델은 아식스 타이거 파브레 재팬 입니다. 일장기가 분명히 새겨진 모델과 뒷축에 TIGER 라고 써있는 디테일만 보더라도 논란은 일축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캐릭터의 농구화 보다 정대만의 농구화를 가능하다면 소장하고 싶네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선물 같은 영화

     

    더-퍼스트-슬램덩크 : 각자 추구하는 바가 다른 다섯명의 오합지졸의 감동적인 고교 농구 이야기

     

    이렇게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보기전에 다시 한번 그 때의 감동과 추억을 느낄 수 있는 북산 선수들의 농구화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슬램덩크의 인기에 힘입어 조던 시리즈가 다시 한번 사랑 받았으면 좋겠고 지금 학창시절을 보내시는 분들에게는 앞으로 더 멋있는 모델이 새로이 만들어져서 저희 세대가 느끼는 향후 10년 20년이 지났을 때 향수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